14층서 추락한 20대 타박상만...에어컨 줄에 목숨 건져

김효진 2023. 9. 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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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 있는 고층 오피스텔 건물 7층 높이에서 20대 남성이 에어컨 줄에 걸린 채 외벽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

30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8분께 부천시 상동 14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7층 높이 외벽에 20대 남성 A씨가 에어컨 줄에 걸린 채 매달렸다.

구조대원들은 1층에서 사다리를 올리고 옥상에서는 구조용 밧줄을 내려 30분 만에 A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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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서 실족한 것으로 추정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경기 부천에 있는 고층 오피스텔 건물 7층 높이에서 20대 남성이 에어컨 줄에 걸린 채 외벽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

[부천=뉴시스] (사진은 부천소방서 제공)

30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8분께 부천시 상동 14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7층 높이 외벽에 20대 남성 A씨가 에어컨 줄에 걸린 채 매달렸다.

행인은 "사람이 사타구니 쪽에 에어컨 줄이 걸린 채 매달려 있다. 떨어지면 큰일 날 것 같다"라며 119에 신고했다.

당시 신고를 받은 소방 구조대원과 경찰관 총 37명이 출동했고, 고가 사다리차 등 차량 9대도 투입됐다.

구조대원들은 1층에서 사다리를 올리고 옥상에서는 구조용 밧줄을 내려 30분 만에 A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 씨는 다리 통증과 함께 얼굴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옥상에 올라간 기억이 있는데 어떻게 매달렸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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