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아들의 응원 덕에..'엄마 골퍼' 박주영, 279번째 대회서 첫 우승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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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골퍼' 박주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79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주영은 30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이 지금까지 278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역대 최다 출전 첫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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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파주, 김인오 기자) '엄마 골퍼' 박주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79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주영은 30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박주영은 2위 김재희(3언더파 141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대회 마지막 날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우승컵에 도전한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이 지금까지 278번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준우승만 5차례 올랐을 뿐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역대 최다 출전 첫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종전 기록은 지난 3일 끝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60경기 만에 정상에 오른 서연정이 갖고 있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언니 박희영과 KLPGA 투어 자매 우승 첫 기록도 세운다. 박희영은 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지난 2021년 12월에 결혼한 '엄마 골퍼'다. 이날 대회장에는 작년에 태어난 아들이 아빠가 끄는 유모차를 타고 엄마를 응원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박주영은 "오늘 아들이랑 남편의 응원 속에서 플레이해서 더 힘이 났다"며 "결과보다는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단독 2위 김재희도 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 김지수와 최가빈 역시 아직 우승이 없다.
박결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5년 만에 다승을 노린다.
공동 5위 그룹에는 임희정, 장수연, 이세희, 김민별, 손주희, 노승희 등이 빽빽하게 몰려있다.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과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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