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으" 말없이 신음만 내는 119신고자…위급상황 직감한 소방관의 판단

이상휼 기자 2023. 9. 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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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119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말없이 신음만 내자, 이를 직감적으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소방관의 세심함이 위급환자를 살렸다.

30일 오후 4시5분께 경기 화성시 팔탄면의 금속제조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였다.

A씨는 기계에 끼인 채 119로 신고했으나 너무 고통스러워 말을 하지 못한 채 다만 신음만 간신히 냈다.

임혜진 소방위는 '여보세요'라고 말을 걸었으나 무응답이었고 귀를 기울여보니 신음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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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자, 기계에 손 끼인 채 119신고
즉시 출동 구조…닥터헬기로 병원 이송
119신고를 받고 출동 지령을 내리는 임혜진 소방위

(화성=뉴스1) 이상휼 기자 = 누군가 119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말없이 신음만 내자, 이를 직감적으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소방관의 세심함이 위급환자를 살렸다.

30일 오후 4시5분께 경기 화성시 팔탄면의 금속제조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였다.

A씨는 기계에 끼인 채 119로 신고했으나 너무 고통스러워 말을 하지 못한 채 다만 신음만 간신히 냈다.

임혜진 소방위는 '여보세요'라고 말을 걸었으나 무응답이었고 귀를 기울여보니 신음이 들렸다. 사고를 직감한 임 소방위는 즉시 출동지령을 내렸다.

소방구급대는 오후 5시께 기계분해 후 A씨를 구조하고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A씨의 손가락 4개가 절단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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