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주문하다 당황"…4시간 먹통에 공지도 늦은 신한카드

유덕기 기자 2023. 9. 30.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카드'가 어젯(29일)밤 4시간 가까이 결제가 먹통이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한카드 결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건 어젯밤 8시쯤.

카드 온·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신한카드가 연동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까지 모두 먹통이 된 겁니다.

[박모 씨/신한카드 이용 : 아기 육아 끝내고 겨우 새벽배송 주문하려고 하는데 카드가 먹통이길래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따로 문자로 (장애공지를) 받은 거도 없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카드'가 어젯(29일)밤 4시간 가까이 결제가 먹통이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복구 직전까지 제대로 공지를 하지 않아서 이용객들이 더 답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카드 결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건 어젯밤 8시쯤.

카드 온·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신한카드가 연동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까지 모두 먹통이 된 겁니다.

밤 11시 40분쯤, 4시간 가까이 지난 뒤에야 긴급 조치가 이뤄져 카드결제는 겨우 정상화됐습니다.

신한카드 회원 수는 1천4백만여 명으로, 국내 업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

곳곳에서 카드 결제가 안 돼 곤란함을 겪고 있다는 이용자들 하소연이 잇따랐습니다.

게다가 먹통이 된 지 3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것도 문자가 아닌 자사 홈페이지에만 장애 공지를 올려 불만을 더 키웠습니다.

[박모 씨/신한카드 이용 : 아기 육아 끝내고 겨우 새벽배송 주문하려고 하는데 카드가 먹통이길래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따로 문자로 (장애공지를) 받은 거도 없고.]

신한카드는 결제 승인 데이터를 모아두는 스토리지 서버 장비에 결함이 생겨 벌어진 장애라며, 긴급 조치 과정에서 유기적 대응이 미흡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 : 빠르게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예상보다 지체가 됐습니다. 고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신한카드는 또 관련 장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최혜영)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