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도 흑자 1·2위는 현대·기아차…적자 1등은 어디?
27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국내 상장사 263곳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차로, 3조4787억원이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2250억원이었던 지난 2분기 영업이익보다는 17.6%나 줄어든 금액이다. 하지만 ‘가장 돈 잘 버는 회사’ 타이틀을 수성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에 이어 2위로 예상되는 기아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7895억원이다. 1위가 유력한 현대차보다 7000억원 가량 적은 금액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상반기에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각각 7조8306억원, 6조2770억원이었다. 3위 LG전자(2조2393억원), 4위 POSCO홀딩스(2조309억원) 등과 큰 격차가 났다.
영업이익 3위는 삼성전자로 예상된다. 수년 동안 압도적인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국내 대표 상장사지만 최근 반도체 업황 부진과 감산으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3087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 순위도 1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조5324억원으로, 조단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에 이어 영업이익 4, 5위는 각각 KB금융(1조8627억원), 신한지주(1조7236억원) 등 금융지주가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에는 적자 순위가 1위 한국전력(-6조1775억원), 2위 SK하이닉스(-3조4023억원)이었고 2분기는 1위 SK하이닉스(-2조8820억원), 2위 한국전력(-2조2724억원) 순이었다.
지난 상반기 SK하이닉스와 최대 적자회사 자리를 두고 다투었던 한국전력은 대규모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5922억원이다. 흑자 랭킹에서 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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