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수회담' 언급 않은 채 민생행보 이어가…정쟁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현안에는 거리를 둔 채 민생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추석 연휴에도 근무 중인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만나 "노고를 치하한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이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윤 대통령은 경찰 무전망을 통해 연휴에도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추석 연휴에도 집에서 쉬지 못하고 이렇게 근무 중이어서 덕분에 국민들이 마음 편하게 한가위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 지구대에 마련된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찾아 경찰관들의 훈련도 직접 둘러봤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다리만 딱딱 맞추네!"
▶ 인터뷰 : 을지지구대 경찰관 - "저희 경찰관들은 살상용 사격이 아니기 때문에 하체 위주로 사격하고 있습니다. "
이어 인근 소방서를 찾아 "나라와 기업의 성장은 모두 안전에 대한 믿음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소방 공무원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애써줘서 국민들이 아주 든든해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영수회담 제안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연휴 내내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정치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정쟁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속내입니다.
영수회담이나 국정감사 관련 쟁점은 당에서 맡고, 대통령은 민생과 외교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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