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제조업 PMI 50.2, 6개월 만에 경기 확장 국면 진입

김아사 기자 2023. 9. 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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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연합뉴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6개월 만에 50을 넘어섰다.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0일 중국의 9월 제조업 PMI가 8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5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49.2를 기록한 뒤 8월까지 50을 하회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소기업의 PMI는 각각 51.6과 48로 전달보다 0.8포인트와 0.3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표 대부분이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웃돌았다. 신규 수주는 50.5로 2개월 연속 50을 넘었고, 생산은 52.8로 전달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등 당국이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을 도입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고용은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서비스업 등의 경기를 의미하는 9월 비제조업 PMI도 0.7포인트 올라 51.7을 기록했다. 이는 3개월 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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