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12주 연속' 상승…휘발유 리터당 '1800원' 눈앞

이달 들어 두 번째로 가파른 수준…경유, 1700원대 진입할 듯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양호연 기자]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이달 4주차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789.7원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리터당 13.39원 올랐다.

오름폭만 놓고 보면 이달 들어 두 번째로 가파른 수준이다. 이달 3주차 기름값은 휘발유 기준 리터당 1,776.31원으로 전주보다 16.73원 상승했다.

이달 2주차는 1759.58원, 1주차는 1749.98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9.6원, 5.04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 가격도 12주 연속 올랐다. 오름세로 전환한 지난 7월 2주차 경유 가격은 리터당 1,382.03원을 기록했다. 이달 4주차에는 당시보다 310.72원 오른 1,692.75원으로 나타났다.

일일 판매가격을 보면 전날 기준으로 휘발유와 경유 모두 85일째 상승 중이다.

전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794.41원으로 18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유 가격은 1697.71원으로 조만간 170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