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낫다” vs “여당이 잘하지”…‘추석 밥상민심’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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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에 갇힌 여야 지지율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변화를 겪을지 주목된다.
연휴를 맞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여야 지지율 간 우세가 뚜렷이 파악되지 않는 흐름이다.
30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이른바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양당 간 지지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우세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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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박스권에 갇힌 여야 지지율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변화를 겪을지 주목된다. 연휴를 맞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여야 지지율 간 우세가 뚜렷이 파악되지 않는 흐름이다. 특히 연휴 직전 발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이슈가 여론에 미칠 영향을 두고,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30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이른바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양당 간 지지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우세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25~2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KBS-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정권 심판론'은 52%로, 39.1%에 그친 '정권 유지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25~26일 전국 성인 1010명을 상대로 조사해 같은 날 발표한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54.3%, '정권 유지론'이 38.9%였다.
해당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각각 민주당 36% 대 국민의힘 33%(한국리서치), 민주당 34.3% 대 국민의힘 34.8%(코리아리서치)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다른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특정 정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상대 정당을 앞서는 등 들쑥날쑥한 결과가 나왔다.
25~26일 실시된 YTN-엠브레인 조사(1002명 대상)에서 민주당은 34.4%로, 27.0%의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25~27일 조사된 케이스탯·엠브레인·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1002명 대상)에서는 국민의힘이 33%로, 27%에 그친 민주당을 앞섰다. 그러나 같은 시기(25~27일) 조사된 리얼미터 조사(에너지경제신문의뢰, 1503명 대상)에서는 민주당이 47.6%로 36.2%의 국민의힘을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마다 ARS나 전화면접 등 조사 방식이 다른데다, 조사 시점에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등 민감한 이슈가 발생해 여론의 변화가 빠르게 전개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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