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혈세낭비, 애교로 봐달라니"… 與 "박원순·오거돈 재보궐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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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인 30일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놓고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과연 민주당이 보선 귀책사유를 운운할 자격이나 되는지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한다"며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들의 성 비위로 인해 치러야 했던 2021년 4·7 재보궐 선거를 잊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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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인 30일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놓고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보선이 내년 총선의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꼽히는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전날 유세에서 1000억원을 벌어올 테니 보선 비용인 40억원은 애교로 봐달라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자신의 범죄로 보선을 만들어놓고 다시 출마한 후안무치한 후보가 아니랄까 봐 40억의 혈세를 낭비시켜 놓고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있다”며 “오르는 물가와 대출이자에 민생은 신음하는데 안 그래도 모자라는 구 예산을 허투루 낭비하게 한 장본인이 애교로 봐달라니 제정신인가”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범죄자를 사면해 후보로 낸 윤 대통령이나 40억 혈세 낭비에 애교 운운하는 김 후보나 정말 뻔뻔하고 오만하기 이를 데 없다”며 “더욱이 같은 자리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오죽 신임했으면 사면에 복권까지 싹 다 해줬겠냐며, 김 후보를 띄워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을 자랑하고 있으니 기가 차다”며 “윤 대통령부터 김 대표, 김 후보까지 부끄러운 줄 모르고 망언 경쟁을 벌이는 모습에 국민의 속은 천불이 난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의 망언과 김 대표의 자랑으로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심판해야 할지 명확해졌다. 국민께서는 무도하고 오만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생과 경제는 내팽개치고 구청장 보선에 올인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그것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잠시나마 자신들을 선택해준 강서구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에 민주당이 자당 소속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로 치러진 지난 2021년 4·7 보선 때 후보를 공천한 점을 부각하며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과연 민주당이 보선 귀책사유를 운운할 자격이나 되는지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한다”며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들의 성 비위로 인해 치러야 했던 2021년 4·7 재보궐 선거를 잊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자당의 성 비위로 발생한 보선에서 후보를 낸 것은 시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기라도 했다는 말인가”라며 “억지 비난을 멈추지 않고 궤변에 빠진 민주당의 모습만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뜻을 부정하며 범죄자 비호만 이어가던 민주당이 보선 귀책사유를 운운하니, 남의 허물만 크게 보려는 옹졸한 심보는 민주당에 깊이 각인된 유전자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후보자의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선거의 귀책사유를 운운하며 김 후보를 향한 억지 정치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정치화된 사법부를 이끈 김명수 대법원의 정의와 상식을 외면한 정치적 판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엄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진교훈 후보는 강서구와 주민의 삶을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목표 없이, 오로지 정권 심판을 외치며 이재명 대표를 선거 전면에 내세우려 하고 있다”며 “이번 보선에서 진정으로 심판해야 할 대상은, 사법리스크를 옹호하며 선거캠프 개소식에서조차 이 대표 탄원서를 제출받은 민주당과 진 후보”라고 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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