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빙 하우스' 뭐길래…메테우스운용, 길동 개발 추진

'셰어하우스'보다 강화된 공유주거 형태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강동구 길동에 코리빙 하우스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에스엘플랫폼(SL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로 타깃(Target) 펀드를 조성한 뒤 완공된 오피스텔 건물을 매입하고 코리빙 하우스로 바꾸면 SLP가 책임임차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코리빙 하우스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주거 형태 중 하나다. 기존 공유주거 개념인 셰어하우스보다 개인 공간은 더 독립적으로, 공용공간은 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강화된 거주 시설을 의미한다.

길동 코리빙 하우스에는 개인공간인 개별실 왜 공용공간으로 기본적인 주방, 세탁실 등뿐만 아니라 거주자 사이에 유대관계를 향상시키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미팅룸, 카페테리아 등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거주자들의 사회적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메테우스운용은 SLP와 개발 사업에 관한 기본사항을 정하는 한편 완성된 오피스텔을 SLP가 에쿼티 투자에 참여한 펀드를 통해 매입한 후 코리빙 하우스로 개발, SLP의 책임임차 방식 운영 순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메테우스운용은 부동산개발에 특화된 운용사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주선, 물류창고·오피스 빌딩 등 실물 매입과 직접 개발사업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SLP는 지난 2021년 말 신영그룹 내 신영자산관리와 쏘시오리빙간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한 회사로 부동산 자산관리와 임대 운영, 생활숙박시설 운영 등 종합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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