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연휴 아이와 뭐 할까···그림책·미디어 아트 전시로 풍성한 시간 보내요

서지혜 기자 2023. 9.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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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추석 연휴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특히 그림책 속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달 샤베트'의 아파트와 영화처럼 펼쳐지는 '연희와 버들도령' 미디어아트는 아이들을 더 넓은 상상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백희나 만큼이나 어린이 그림책 작가의 아이돌인 '앤서니 브라운'의 전시도 오는 10월 15일 3개월 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아직 아이들이 미술작품 전시회에 익숙하지 않다면 '미디어 아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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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앞둔 백희나·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전
워커힐 호텔·DDP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전시
[서울경제]

기나긴 추석 연휴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직장인에게 황금연휴는 꿀 같은 휴일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긴 육아의 시간이기도 하다.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운 부모들도 있겠지만 미처 할 일을 계획하지 못했다면 남은 3일은 폐막이 얼마 안 남은 인기 어린이 공연과 전시를 보며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서울과 지방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대상 문화생활을 추천한다.

10월에 끝나는 그림책 대가의 전시회, ‘백희나·앤서니 브라운’
앤서니브라운 전시 포스터
백희나 그림책전 중 한 장면. 사진=서지혜 기자

개막 첫 날부터 지금까지도 수많은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백희나 그림책전’은 오는 8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예술의전당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전시장과 일부 공간으로 개방한다. ‘백희나 그림책전’역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0월 2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되는 만큼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구름빵’ 등 자녀들이 사랑하는 백희나의 명작을 조형물로 감상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특히 그림책 속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달 샤베트’의 아파트와 영화처럼 펼쳐지는 ‘연희와 버들도령’ 미디어아트는 아이들을 더 넓은 상상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백희나 만큼이나 어린이 그림책 작가의 아이돌인 ‘앤서니 브라운’의 전시도 오는 10월 15일 3개월 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열리는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 전시는 ‘우리는 친구’, ‘우리 아빠가 최고야’로 유명한 세계적인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평면 뿐 아니라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NFT 등으로 선보인다. 특히 앤서니브라운의 책 중 ‘나는 책이 좋아요’, ‘기분을 말해봐’, ‘미술관에 간 윌리’ 등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됐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아이들의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 듣고, 느끼는 미디어 아트 전시도 아이들과 함께 볼만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전

아직 아이들이 미술작품 전시회에 익숙하지 않다면 ‘미디어 아트’를 추천한다. 현란한 영상으로 예술작품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방식은 아이들로 하여금 예술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는 추석 연휴 기간 명화가 그려진 우드 코스터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내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20세기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회화, 사진, 조각 영상 등 60여 년에 걸친 천재적인 작품을 신비로운 영상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되는 ‘가우디, 상상의 건축가’는 달리에게 영감을 준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위대한 건축물을 선보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의 구엘공원, 까사밀라, 삭라다 파밀리아 등을 조지 거슈윈의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 ‘럭스: 시적 해상도’가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12팀의 최첨단 기술을 사양한 미디어, 키네틱 아트, 인터랙티브 아트 등이 전시돼 있어 어렵게 여겨지는 순수 미디어 아트를 시청각, 촉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DDP는 추석을 맞아 10월 1일까지 특별 할인티켓을 판매한다. 구매한 티켓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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