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마약 청정국’ 아니다...올해 여행자 통해 밀수된 마약 전년비 7.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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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행자를 통해 국내로 밀수된 마약량이 지난해보다 7배 넘는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여행자를 통해 밀수입하려다가 적발된 마약 중량은 9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의 7.6배에 달했다.
반면 올해 8월까지 국제우편을 통해 들어온 마약 밀수 건수는 2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9건)보다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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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행자를 통해 국내로 밀수된 마약량이 지난해보다 7배 넘는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여행자를 통해 밀수입하려다가 적발된 마약 중량은 9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의 7.6배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적발량(36㎏)보다도 2.6배나 많은 수준이다.
적발 건수는 1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건수(64건)보다 76.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적발 건수(112건)보다도 많았다.
이러한 적발 건수 증가 및 밀수량 증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국경 간 왕래가 자유로워지면서 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자(항공·해상)를 통한 마약 밀수는 2019년 325건에서 2020년 312건, 2021년 86건까지 줄어들었다가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올해 8월까지 국제우편을 통해 들어온 마약 밀수 건수는 2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9건)보다 30% 감소했다. 특송화물은 140건(146㎏)에서 125건(109㎏)으로 건수와 중량 모두 감소했다.
관세청은 장비를 확충하고 여행자 짐 검사를 강화해 마약 경로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양경숙 의원은 “최근 마약의 광범위한 유통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손쉽게 마약을 반입하는 경로를 파악해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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