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셧다운 사태는 경제 발전 저해…국민이 피해 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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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정부 업무 중지)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미국 경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연방정부 셧다운은 탄력 있던 미국 경제에 불필요한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발언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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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정부 업무 중지)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미국 경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다르면 옐런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 항구에서 연설을 통해 "하원 공화당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미국 가정에 피해를 주고 우리가 이룩한 진전을 저해할 수 있는 경제적 역풍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셧다운은 농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부터 시작해 식품 및 작업장 안전 검사, 어린이를 위한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저소득층 어린이 조기교육 지원사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요 정부 기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요 인프라 개선도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연방정부 셧다운은 탄력 있던 미국 경제에 불필요한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발언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전적으로 하원, 특히 하원 공화당의 손에 달려 있다"며 "경제에 대한 위험에는 "현역 군인의 무급 휴직, 항공 교통 지연, 가난한 미국인들이 정부 혜택을받지 못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며 셧다운으로 인한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29일 공화당이 제출한 임시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찬성 198표, 반대 232표로 부결됐다.
공화당이 제출한 임시예산안은 연방정부에 대한 예산 지원을 10월31일까지로 연장하되 국방·보훈·국토 안보·재난 구호를 위한 자금을 제외한 정부 지출을 전반적으로 약 30% 삭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것이었다.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선 미 의회가 2024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미 민주당과 공화당간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갈등이 벌어지고 있어 셧다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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