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례대표 의원들, 경기지역 도전 하마평 무성
한무경-평택갑 이태규-여주·양평 혹은 고양 거론
22대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경기지역 도전이 예상되는 여당 비례대표 의원들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 상당수가 내년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노리는 가운데 서정숙·최영희·한무경·이용·이태규 의원이 경기지역 도전 태세를 갖추거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내부대표인 서정숙 의원은 지난 4월부터 용인병 지역사무소를 열어놓고 22대 총선 도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8월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직무대행) 공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며 연수원 동기를 앞세운 고석 변호사에게 용인병 조직위원장 자리를 내줬지만 공천 경쟁에서 재대결 벌일 태세다.
최영희 의원은 의정부갑 도전을 준비 중이다.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의정부갑은 임명이 보류된 상태이지만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 때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한 그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과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무경 의원은 평택갑에서 이름이 오르내린다.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과 제2정책조정위원장(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국토해양위)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실물경제 전문가라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택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여서 최호 당협위원장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장인 이용 의원은 분구가 예상되는 하남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추석 연휴 때 하남 덕풍시장, 신장전통시장, 석바대시장을 잇따라 방문한 이 의원은 “하남시민들과 상인분들께서 주신 응원에 힘입어 남은 국회 의정활동과 하남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재선인 이태규 의원은 고향인 양평과 현재 살고 있는 고양에서 모두 하마평에 올라 있다. 이 중 양평은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인 김선교 전 의원이 명예회복을 위해 재도전을 노리고 있어 고양 출마에 더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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