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추석연휴 화재로 193억원 재산피해…가정집 부주의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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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로 총 19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소방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추석 명절 기간 1593건의 불이 나 총 19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 2021년 추석 연휴기간 서울 동작구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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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황금 연휴…집·다중시설 화재 주의"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로 총 19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집 내에서 실수로 불이 난 경우가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소방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추석 명절 기간 1593건의 불이 나 총 19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8.3%로 집계돼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원인(25.7%), 기계적 원인(8%) 등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불은 주로 가정집(34.3%)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자동차·철도(11.7%)와 상가·시장 등 생활서비스(11.2%) 공간이 뒤를 이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6일간의 연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가정 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 이용객이나 여행 인구도 함께 늘면서 시장, 터미널, 공항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 지난 2021년 추석 연휴기간 서울 동작구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 추석에도 대구 달서구의 상가에서 발생한 불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 수는 모두 88명(사망 13명·부상 75명)이며 지역별 화재 발생 건수는 경기도와 서울이 매년 각각 1, 2위였다.
소방청은 올해 긴 추석 연휴에 대비해 전국 235개 소방관서에서 다음 달 4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관련 시설 관계자와 핫라인을 구축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빈집 화기제거, 가스차단 등 연휴기간 민원신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만희 의원은 "소방청 등 관계 당국은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명절 기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소방공무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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