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IAEA 총회서 "北도발 중단·비핵화 촉구"…첫 다자무대 공동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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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 3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총회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과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공동발언을 했다.
함 대사는 이날 IAEA 회원국들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컨센서스(표결 없는 동의)로 채택한 점을 언급하며 "이 결의안은 북한의 진행 중인 핵 프로그램이 심각하고 보편적인 우려를 야기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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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3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총회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과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공동발언을 했다.
30일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총회에서 한미일 3국 공동발언을 대표로 읽었다.
함 대사는 이날 IAEA 회원국들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컨센서스(표결 없는 동의)로 채택한 점을 언급하며 "이 결의안은 북한의 진행 중인 핵 프로그램이 심각하고 보편적인 우려를 야기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함 대사는 또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관련 모든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모든 핵무기와 현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 대사는 동시에 한미일 3국이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주문했다.
한미일 3국이 북핵 문제를 다루는 다자외교 무대에서 공동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IAEA 총회에는 178개 회원국이 모두 모였다.
최근 한미일 3국이 정상회담 이후 '캠프데이비드 선언' 등을 통해 사실상 전방위적인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대북 공조 의지를 국제사회에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IAEA 회원국이 채택한 북한 관련 결의안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추가 핵실험을 삼갈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IAEA 안전조치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해 IAEA와 조속히 협력할 것도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 1985년 당시 소련의 요구로 NPT에 가입했다. 이후 1993년 '탈퇴' 의사를 밝혔다가 유보한 뒤, 2003년 재차 탈퇴를 선언했다.
북한은 이후 핵개발에 본격 나서 2006~17년 기간 총 6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실시했다. 또 2009년 IAEA의 안전조치 활동도 거부했다.
현재 IAEA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현장 검증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위성사진 등으로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간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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