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우려 가슴절제’ 안젤리나 졸리, 디자이너 변신 “40만원짜리 바지 판매”[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3. 9. 30. 11: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팍스, 자하라 두 자녀가 스튜디오 오픈 도와줘
"지난 10년간 나 자신이었던 것 같지 않아" 토로
안젤리나 졸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48)가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9일(현지시간) ‘보그’와 인터뷰에서 “나는 거물급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지 않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집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

졸리의 아틀리에는 뉴욕의 예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57 그레이트 존스 스트리트' 2층 건물에 자리잡는다. 앤디 워홀이 1970년 구입한 이곳은 1980년 친구인 화가 장-미셸 바스키아에게 빌려준 것으로 유명하다.

졸리는 맞춤옷 제작을 비롯해 업사이클링 디자인, 지역 장인을 위한 갤러리 공간, 난민 단체와 함께 운영하는 카페 등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이다. 졸리가 현재 디자인 중인 맞춤 모직 바지는 약 300달러(약 40만원)부터 판매된다.

자하라(18)와 팍스(19)가 스튜디오 준비를 도왔다는 졸리는 "우리가 패션에 관여한다는 것이 약간 재미있다"며 "우리 중 누구도 지나치게 '패셔너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옷을 입고 생활하기 때문에 패션은 우리 자신의 일부이며,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탐구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졸리는 2013년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슴절제, 전남편 브래드 피트(59)와의 프랑스 공동 와이너리를 둘러싼 법적 분쟁, 결혼 생활 중 학대 혐의(피트는 부인) 등 개인적인 삶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한 인간으로서 전환기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떤 면에서는 10년 동안 나 자신이었던 것 같지 않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보그' 표지

이혼을 발표한 해인 7년 전에 의도적으로 영화 배역을 줄였다고 언급한 그는 "우리는 치유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졸리는 결혼 2년 만인 2016년 전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와 이혼 소송을 시작해 자녀 공동 양육권과 와이너리 소유권 등을 놓고 7년 가까이 법정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 사이에는 입양한 3자녀를 포함한 6명의 자녀가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