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랑스럽나?' 질문에 토트넘 감독 '일장연설'... "케인 떠나고 책임감 더 강해졌다"
토트넘은 다음달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14), 리버풀은 2위(승점 16)에 자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0일 리버풀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아주 자랑스러울 것 같다. 당신이 직접 임명한 주장이다. 당신의 축구에서 앞으로도 중심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공정한 결과다. 그는 토트넘에서 늘 훌륭했다. 주장 완장이 없어도 토트넘을 너무 사랑하는 선수"라며 "그는 늘 동료들에게 존중을 받는다. 토트넘 선수들뿐 아니라 다른팀 선수들에게도 그렇다"고 극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선수 역대 2번째로 EPL 팀의 주장이 됐다. 이에 앞서 박지성이 2012~20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주장을 맡을 바 있다. 박지성 이후 이후 11년 만에 손흥민이 한국 선수로써 EPL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완장의 힘을 받아서일까? 손흥민은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역대급'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번리와의 리그 4라운드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2 완승을 이끌었다. 또 지난 24일 열린 북런던더비 아스널 원정에서는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2-2 값진 무승부를 만들었다. 손흥민의 북런던 더비 멀티골은 특별했다. 경기 후 '옵타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약 30년 4개월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토트넘 선수가 됐다. 아스널 원정 멀티골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인 케인도 하지 못한 기록이다. 토트넘에서 굵직한 발자국을 남긴 저메인 데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가레스 베일,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손흥민은 강한 책임감을 지녔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나고 전 주장 요리스도 전처럼 팀에 관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 오래 있었던 선수이면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어린 선수들을 도우려 노력한다"며 "그도 얼마 전까지 젊은 선수였다. 젊은 선수들이 빅클럽에서 성장하기 위해 좋은 가이드가 돼줄 선수다. 지금까지 훌륭했지만 앞으로 더욱 좋은 일을 해낼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021~2022시즌에는 리그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업적을 썼다. 지난 시즌에는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서도 10골을 올리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9일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한가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축구 선수 손흥민이다.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소중한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 되시고,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즐겁고 여유로운 추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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