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홈 9연승’ 빌라vs‘최다 득점’ 브라이튼, 돌풍 이어갈 팀은?

정지훈 기자 2023. 9. 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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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을 오히려 더 무서운 돌풍의 팀으로 바꾸며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에 변동을 주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경기 당 슈팅 수 2위, 유효슈팅수 1위, 패스 성공률 2위 등 전체적인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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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두 팀이 맞붙는다. 단순한 돌풍을 넘어 강팀이 되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 한다.


아스톤 빌라와 브라이튼은 3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를 치른다. 아스톤 빌라는 승점 12점으로 리그 6위, 브라이튼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3승 3패로 순항 중이다. 지난 시즌은 7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 진출한 아스톤 빌라는 늘어난 참가 대회, 높아진 목표에 대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유리 틸레만스, 파우 토레스, 무사 디아비 등을 영입했고 이는 리그 초반 상승세에 영향을 주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다시 돌아온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감독 능력을 증명해내고 있다.


브라이튼은 시즌 시작 전 걱정이 컸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리버풀로, 로베르트 산체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첼시로 이적하며 팀 전력에 큰 누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주전급 보강은 도르트문트로부터 마흐무드 다후드를 영입한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은 미토마 카오루, 에반 퍼거슨, 솔리 마치, 이 삼각편대를 이용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상대 팀들을 제압했다.


# 더욱 날카로워진 창 끝, 갈매기 군단은 성장했다!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나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브라이튼은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했고 그 중심에는 포터 감독이 있었기에 우려가 컸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을 오히려 더 무서운 돌풍의 팀으로 바꾸며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에 변동을 주었다. 발 빠른 2선 자원들과 풀백을 사용해 빈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고, 에반 퍼거슨, 훌리오 엔시소와 같은 어린 선수들의 기용도 서슴지 않으며 팀과 선수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 결과는 리그 최다골을 기록한 팀으로 이어졌다. 현재 6라운드까지 치른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이튼은 18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퍼거슨 4골, 미토마와 마치가 3골 등 어느 한 선수에게 몰려있지 않고 여러 선수가 골 맛을 보고 있다.


단순히 골만 많이 기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경기 당 슈팅 수 2위, 유효슈팅수 1위, 패스 성공률 2위 등 전체적인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가장 위협적인 창은 이제 아스톤 빌라를 겨냥하고 있다.



# 에메리의 녹슨 방패? 홈에서는 가시 방패!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서 10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팀을 만나면 4경기 2실점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뉴캐슬, 리버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는 저항 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에메리 감독의 전술 상 아쉬운 기록이다.


그러나 자신들의 홈 경기장인 빌라 파크에서는 다르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시즌 부터 홈에서만 리그 9연승을 달리고 있다. 홈 팬들 앞에서는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아스톤 빌라이다. 이 9경기 동안 기록은 21득점 3실점. 단순히 실점만 적은 것이 아니라 경기당 2득점 이상을 보여주며 승리까지 확실히 챙겨갔다.


게다가 신기하게도 브라이튼만 만나면 강해지는 아스톤 빌라이다. 아스톤 빌라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우위에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양 팀 현재 감독 체제에서의 맞대결을 보아도 아스톤 빌라가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브라이튼전 4경기를 보면 2골 이상을 기록했던 아스톤 빌라이다. 반면,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매 경기 1골 이상을 실점하며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맞춤 전술가인 에메리 감독이 잘 준비해온다면 빌라 파크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다시 한 번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아스톤 빌라와 브라이튼 모두 시즌 초반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빅 6’가 버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팀이 모두 시즌 마지막에 상위권에 위치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번 시즌은 두 팀 모두 본인들이 강팀임을 증명하는 시즌이다. 아스톤 빌라가 빌라 파크를 ‘요새화’하며 승리를 따낼지, 브라이튼이 화끈한 공격력으로 아스톤 빌라전 4연패를 끊어낼지 주목이 되는 경기다.


글='IF 기자단' 2기 김용중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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