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절친, 미국·사우디행 거절→친정팀 복귀→특급해결사 변신

심재희 기자 2023. 9. 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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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 벤피카 이적 후 펄펄
30일 포르투전 결승골 작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월드클래스 기량, 여전히 살아 있네!' 

'축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절친 앙헬 디 마리아가 친정 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벤피카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행 루머를 잠재우고 자신이 성장한 벤피카로 돌아와 '행복 축구'를 펼치며 특급 해결사로 거듭났다.

디 마리아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FC 포르투와 2023-2024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포진해 후반 41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다. 포르투 진영 오른쪽과 중앙을 잘 파고들었고, 날카로운 프리킥과 코너킥으로 벤피카 공격에 힘을 보탰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후반 2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 중앙 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날아 온 크로스를 왼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키퍼를 역동작에 걸리게 만들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시즌 5호 골을 마크하며 득점 중간 순위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디 마리아는 2022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췄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어 왔고,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합작했다. 또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설이 널리 퍼졌으나 친정 팀 벤피카 복귀를 선택했다. 시즌 초반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내며 팀의 중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디 마리아의 결승골을 등에 업은 벤피카는 라이벌 포르투를 1-0으로 꺾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성적 6승 1패 승점 18로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포르투는 시즌 첫 패를 떠안으며 5승 1무 1패 승점 16으로 3위에 랭크됐다.

[디 마리아(위, 아래), 디 마리아(11번)와 메시(10번), 디 마리아(22번)와 호날두(7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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