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명장이 경계한 황희찬..."코리안 가이 참 잘해"

김대식 기자 2023. 9. 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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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최근 황희찬이 보여주고 있는 기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맨시티는 30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를 치른다.

맨시티가 주중에 있었던 풋볼리그컵 뉴캐슬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하긴 했지만 울버햄튼은 더 심각했다.

울버햄튼이 맨시티를 위협했던 건 2019-20시즌 이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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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최근 황희찬이 보여주고 있는 기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맨시티는 30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를 치른다.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1위, 승점 4점의 울버햄튼은 16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튼이 맨시티를 꺾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다. 맨시티가 주중에 있었던 풋볼리그컵 뉴캐슬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하긴 했지만 울버햄튼은 더 심각했다. 3부리그팀인 입스위치 타운을 만나 2-0으로 앞서가다가 3-2로 역전패를 허용했다.

울버햄튼이 맨시티를 위협했던 건 2019-20시즌 이후로 없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맨시티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전승행진이다. 주중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엘링 홀란드 같은 선수들도 돌아오는 맨시티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항상 울버햄튼을 상대로 힘들어했다. 울버햄튼이 가지고 있는 선수들의 실력을 봐라. 특히 최전방에 있는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그리고 한국 선수(황희찬)는 정말 잘한다"며 콕 찍어서 황희찬을 언급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비판을 들었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완벽하게 떨쳐냈다. 리그 2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득점포를 첫 가동한 황희찬은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을 상대로도 골을 넣으면서 팀 내 최고 득점자로 올라섰다.

주중에 있었던 입스위치전에서도 황희찬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6골을 넣었는데 그 중에 3골이 황희찬이다. 황희찬만 잘 제어해도 맨시티는 실점 위협이 크게 낮아진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러한 의미에서 황희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것이다.

다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골을 넣을 때 이기지 못하는 이상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황희찬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는 모두 다 패배했다. 이번만큼은 황희찬이 골을 넣고, 경기 후에도 웃을 수 있는 경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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