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쏟아지는 쓰레기…"대안 고민할 때"
[앵커]
추석 명절, 양손 가득 선물 주고받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계십니까?
가족 행사를 치르고 나면 꼭 따라오는 게 바로 쓰레깁니다.
연휴마다 쏟아지는 쓰레기들, 환경 파괴를 가속화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분주하게 가족들 간의 행사를 치르고 나면 골칫덩이처럼 느껴지는 게 바로 쓰레깁니다.
추석은 포장재부터 음식물 쓰레기까지 다양한 폐기물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권오환 / 서울 마포구> "포장재는 많이 나오죠. 스티로폼이고 뭐고. 그런 게 참 버리기는 아깝고 쓸 데도 없고. 아깝죠. 재활용 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재활용이 안 되더라고요."
재활용이 어려운 보냉백과 스티로폼 상자나 플라스틱 포장 용기가 배출되고 과대포장지들이 나오는 탓입니다.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가정에)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명절만 끝나면 평소 배출되는 쓰레기보다 30% 이상의 배출량이 급증을 해버리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배출 수칙을 확인해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티로폼 상자는 테이프와 스티커 등을 제거한 뒤 배출하고, 아이스팩은 물로 된 경우 잘라서 내용물을 흘려보낸 뒤 분리 배출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쓰레기를 최소화하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선물이라는 게 우리가 물자가 부족했던 시절에 선물을 통해서 보충해주는 성격을 갖고 있었거든요. 굳이 포장한 선물을 주고 받을 필요가 있느냐, 차라리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상품권이라든지…"
또 기업과 정부에서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정 포장법'을 고민하고 권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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