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국군의 날' 이어 '한·미동맹의 날'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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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이 '국군의 날'에 이어 '한·미동맹의 날'로도 지정될까.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은 29일 주한미군전우회(회장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와 공동으로 내놓은 메시지에서 "10월 1일을 한·미동맹의 날로 지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의 주장은 여러 기념할 만한 날짜 가운데 상호방위조약 서명식이 열린 10월 1일을 한·미동맹의 날로 지정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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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력하고 의미 있는 유대 구축해야"
10월 1일이 ‘국군의 날’에 이어 ‘한·미동맹의 날’로도 지정될까. 마침 올해가 1953년 체결된 한·미동맹 70주년이란 점에서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은 29일 주한미군전우회(회장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와 공동으로 내놓은 메시지에서 “10월 1일을 한·미동맹의 날로 지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일을 기억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미국이 한 발짝 움직였다. 미국이 간절히 원하는 정전을 빨리 이루려면 이 대통령을 달래고 한국인들이 느끼는 안보 불안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미 양국 간의 협상 끝에 정전협정 체결 직후인 1953년 8월 8일 서울에서 이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한·미상호방위조약 가(假)조인식이 치러졌다. 그리고 약 두 달 뒤인 10월 1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당시 변영태 외무부 장관과 포스터 덜레스 미 국무부 장관이 서명했다. 조약이 비준 절차 등을 거쳐 정식으로 발효한 것은 이듬해인 1954년 11월 18일이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의 주장은 여러 기념할 만한 날짜 가운데 상호방위조약 서명식이 열린 10월 1일을 한·미동맹의 날로 지정하자는 것이다. 주한미군전우회의 경우 이미 2021년부터 매년 10월 1일을 한미동맹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현재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6·25전쟁 도중인 1950년 10월 1일 국군이 남침한 북한군을 물리치며 북진하다가 38선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그렇게 정했다. 마침 지난 26일 열린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사상 처음으로 주한미군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주한 미8군 예하 19지원사령부와 동두천 소재 스트라이커 여단 소속 부대들은 시가행진에 참여해 우리 군과 함께 서울 광화문 일대를 행진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군의 날 연설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며 “한·미동맹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 연습과 훈련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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