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K-방산 전진기지 설치…"유럽 수출 교두보"

조한대 2023. 9.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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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유럽지역 내 K-방산 무기의 주요 구매국인 폴란드에 '국방협력단'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내 방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섭 / 국방부 장관(지난 4월)> "방산 수출 확대를 견인하겠다…국방부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유관부처와 협업해서 범정부 차원에서 정말 효율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5개월 전 방산업체 CEO 간담회에서 K-방산 수출 확대에 주도적 역할하겠다고 밝힌 우리 군.

유럽 지역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폴란드에 '국방협력단'을 설치키로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 무관, 방위사업청의 방산협력관들이 우선 참여하고 점차 인력을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유럽 지역 내 수출 허브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가 유럽에서 폴란드에 협력단을 설치하는 건, 폴란드가 K-방산 무기의 주요 구매국이기 때문입니다.

폴란드는 지난해 FA-50 경전투기 48대, K-2 흑표 전차 1,000대, K-9 자주포 648문 등의 수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엔 국내 기업들과 다연장로켓 천무 70문을 포함한 30조원 안팎의 2차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고,

폴란드가 3천t급 잠수함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에도 한국 관련 기업들이 수주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기 구매국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수출 이후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는 이른바 '포스트 세일즈' 강화의 일환"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장관급 정례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동일 무기체계 운용부대 간 교차훈련 같은 다양한 국방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국방부 #국방협력단 #K방산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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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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