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펩 감독도 황희찬이 두렵다 "그 코리안가이, 공격력 뛰어나"... 황소, 맨시티전 첫 득점 노린다!

박재호 기자 2023. 9. 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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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이 '코리안 가이' 황희찬(27)을 경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울버햄튼이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 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지만 그들은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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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오른쪽) 감독.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가운데). /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이 '코리안 가이' 황희찬(27)을 경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울버햄튼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맨시티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성적이 좋지 않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리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큰 존중을 갖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항상 울버햄튼에게 고전한 기억이 있다"며 "울버햄튼은 뛰어난 기량을 가지 선수들이 있다.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 그리고 그 코리안 가이(The Korean Guy)가 있다"고 답했다.

여기서 '코리안 가이'는 황희찬을 뜻한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 개막전 이후 6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내 최다인 4골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튼 선수 중 압도적인 득점력이다. 황희찬을 제외한 나머지 득점자들은 모두 1골에 그치고 있다. 네투와 쿠냐, 사샤 칼라이지치, 토티 고메스가 1골씩 넣었을 뿐 2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아직 없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가장 왼쪽). /AFPBBNews=뉴스1
황희찬(왼쪽). /AFPBBNews=뉴스1
황희찬(가운데). /AFPBBNews=뉴스1
앞서 황희찬은 브라이튼과 리그 2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터트린 뒤 크리스탈 팰리스와 4라운드, 리버풀과 5라운드에서 차례로 골을 넣었다. 직전 입스위치와 리그컵에서도 1골을 터트렸다. 다만 황희찬이 골을 넣은 모든 경기에서 팀이 패배한 점이 아쉽다. 울버햄튼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살아나야 승률을 높일 수 있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EPL 진출 후 맨시티와 4차례 붙었지만 모두 패했다. 맨시티전 공격포인트도 아직 없다. 골감각이 최고조인 황희찬이 맨시티전 첫 승리와 공격포인트 획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골 세리머니 중인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가장 왼쪽).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뿐 아니라 게리 오닐 감독에게도 존중을 나타냈다. 그는 "울버햄튼을 이끄는 오닐 감독은 직전 시즌 본머스를 지도하며 엄청난 일(1부 잔류)을 해냈다"고 말했다. 오닐 감독은 직전 시즌 본머스가 강등권인 18위까지 떨어졌지만 잔류 전쟁에서 살아남으며 본머스를 최종 15위로 이끈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울버햄튼이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 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지만 그들은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현재 존 스톤스와 케빈 데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가 부상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 그 외 선수들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스톤스는 많이 나아졌고 어제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데 다행이다. 다음 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후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직전 뉴캐슬과 리그컵 패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맨시티는 28일 리그컵 32강에서 뉴캐슬에 0-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는 "우리의 경기력은 좋았다. 사람들은 단지 결과를 보고 우리가 리그컵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리그컵에서 4년 우승을 해낸 팀이다"라며 "이것이 축구다. 이기고 질 때가 있다. 실망했을 수도 있지만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왼쪽) 감독. /AFPBBNews=뉴스1
황희찬(가운데). /AFPBBNews=뉴스1
황희찬(왼쪽). /AFPBBNews=뉴스1
수비하는 황희찬(오른쪽).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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