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황제' 아르노 루이비통 회장, 러시아 재벌 돈세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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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이 세계 최고 부자로 손꼽히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돈 세탁 혐의 단서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프랑스 검찰은 아르노 회장과 러시아 올리가르히(재벌) 니콜라이 사르키소프 사이에 있었던 부동산 거래에서 돈 세탁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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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이 세계 최고 부자로 손꼽히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돈 세탁 혐의 단서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프랑스 검찰은 아르노 회장과 러시아 올리가르히(재벌) 니콜라이 사르키소프 사이에 있었던 부동산 거래에서 돈 세탁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프랑스 검찰은 CNN에 "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예비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일간 르몽드 보도로 불거졌다. 르몽드는 프랑스 금융정보국(Tracfin)이 검찰에 보낸 메모를 입수했다면서 아르노 회장과 사르키소프 사이에 미심쩍은 거래가 있었다고 전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르키소프는 2018년 프랑스, 룩셈부르크, 사이프러스 등지에 설립한 회사 여러 곳을 거쳐 1600만 유로를 주고 알프스 인근 호화 리조트를 사들였다. 사르키소프는 거래 과정에서 자신이 노출되지 않도록 회사 명의를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라플레쉬'라는 회사가 220만 유로를 들여 '크로아 리얼티'로부터 부동산 3곳을 매입했다. 메모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사르키소프 소유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회사끼리 부동산 거래를 하게 한 것. 알프스 인근 리조트 명의도 모두 라플레쉬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국은 이 거래 과정에서 아르노 회장의 개입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라플레쉬가 크로아 리얼티로부터 부동산을 매입하기 전 아르노 회장이 사르키소프 측에 1830만 유로의 자금을 빌려줬고, 부동산 매입 후 회사를 통해 직접 라플레쉬를 사들였기 때문.
아르노 회장이 문제의 1830만 유로를 세탁하기 위해 사르키소프에 돈을 빌려주고, 라플레쉬를 사들여 자금을 그대로 회수한 것 아니냐는 게 금융정보국의 시각이다.
금융정보국 관계자는 검찰에 넘긴 메모에서 "부동산 거래 명의인을 변경하는 것은 자금이 어디서 나왔는지, 이 거래로 누가 수혜를 받는지를 감추기 위한 것"이라며 아르노 회장의 이름을 거론했다.
아르노 회장의 측근은 르몽드에 "법률과 부동산 거래 규정에 따라 이뤄진 거래"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사르키소프 측도 "연관된 바 없다"며 아르노 회장에 대해 "사업상 연결고리가 전혀 없던 사람"이라고 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1640억 달러로 일론 머스크에 이어 세계 2위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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