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보유한 건 행운”…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김환 기자 2023. 9. 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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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손흥민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에게 환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선호하는 포지션이 하나도 없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한다면 풀백으로도 뛸 의향이 있다"라며 손흥민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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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손흥민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가장 큰 변화는 포지션이다. 그동안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이라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가 있었고, 케인과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팀을 떠났고, 케인을 대신해 스트라이커로 나선 히샬리송이 부진하자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손흥민의 장점인 득점 능력이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에 이어 직전 경기였던 아스널전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첫 번째 득점 장면에서는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어려운 상황에서 오른발로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두 번째 득점 때에는 골키퍼를 당황하게 하는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쪽 발을 모두 사용해 득점할 수 있는 소흥민의 탁월한 골 결정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에게 환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팬들이 손흥민을 사랑할 이유는 더 있다. 손흥민이 자신의 기록과는 별개로 팀에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을 풀백으로 기용한다면 풀백으로 뛰겠다고 말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선호하는 포지션이 하나도 없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한다면 풀백으로도 뛸 의향이 있다”라며 손흥민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이 끝나고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계획이 있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를 풀백으로 기용한다면 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위해 풀백으로 뛸 것이다. 만약 다른 선택을 한다면 난 그가 시키는 대로 할 거다. 윙어로 뛸 때도 있고, 스트라이커로 뛸 때도 있다. 난 내게 주어지는 모든 역할이 좋고, 이 팀의 일원이 되어 경기장에 나서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퍼스 웹’은 이에 대해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이기적인 경향이 있으며, 득점에 가까워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이 필요한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완전한 팀 맨이다. 우리가 그를 갖게 된 것은 행운이다”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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