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혐의’ 안토니, 조만간 맨유 훈련 복귀한다
데이트 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안토니가 조만간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맨유는 안토니의 고용주로서 그와 캐링턴의 구단 훈련에 다시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건의 추가 진행 상황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우리는 폭력과 학대 행위를 규탄한다. 우리는 이 상황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안다”며 “학대 피해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맨유 관계자는 안토니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맨체스터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자신의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안토니는 데이트 폭력 혐의에 대해 브라질과 영국 중 어느 국가에서도 체포되거나 기소되지는 않았다.
안토니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릴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의 데이트 폭력 혐의는 이달 초 알려졌다.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1월 영국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폭행당했다고 폭로했고, 또 다른 여성 2명도 지난해 안토니가 자신들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안토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백을 강하게 주장했으나 브라질축구협회는 안토니를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다. 맨유 역시 안토니를 전력 외로 분류하면서 맨유가 치른 최근 4경기에서 결장 중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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