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다큐멘터리 관심… 유해 봉환은 어떻게?

구현모 2023. 9. 30.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KBS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다룬 KBS 다큐멘터리를 지난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카자흐스탄 내 '홍범도 거리'와 홍 장군이 수위로 근무하면서 말년을 보냈던 고려극장 등을 돌아봤다.

결국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가 봉환됐고, 2년여 뒤 홍 장군 유해 봉환이 성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KBS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다룬 KBS 다큐멘터리를 지난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29일 기준 30만회로 논란이 불거진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S1 다큐 프로그램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편에서는 홍 장군 유해 봉환 당시 국민특사 자격으로 참여했던 배우 조진웅씨가 카자흐스탄으로 가서 유해를 봉환하는 과정을 그렸다. 해당 영상에서는 카자흐스탄 내 ‘홍범도 거리’와 홍 장군이 수위로 근무하면서 말년을 보냈던 고려극장 등을 돌아봤다. 그렇다면 홍 장군 유해봉환은 언제부터 진행되어 온 것일까?

2021년 8월14일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대통령 특사단’ 황기철 단장(국가보훈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배우 조진웅 등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열린 추모식을 마친 뒤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정부는 과거 노태우·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홍 장군의 유해 봉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북한은 홍 장군이 평양 출신이라는 점과 구소련 국가인 카자흐스탄 정부와의 외교 관계를 내세워 훼방을 놓았고 무산되길 반복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카자흐스탄 정부를 설득함과 동시에 홍 장군을 정신적 지주로 여기며 유해봉환을 반대했던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 사회를 설득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가 봉환됐고, 2년여 뒤 홍 장군 유해 봉환이 성사됐다. 특히 홍 장군의 유해를 실은 항공기가 우리 영공에 들어섰을 때 우리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서울공항에 입성했다.

당시 엄호 비행을 맡았던 공군 조종사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홍범도 장군님의 귀환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안전하게 호위하겠습니다. 필승!”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뉴스 등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육사는 최근 홍 장군의 공산당 입당 이력과 자유시 참변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홍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야당뿐만 아니라 역사학계는 이를 두고 홍 장군이 자유시 참변에 개입됐다고 보기 어렵고 소련의 지원을 받아 독립운동을 하려고 했던 맥락을 무시한 채 공산주의자라고 낙인찍는 것은 빈약한 역사인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홍 장군 흉상을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장관이 된다면 흉상은 이미 결정이 된 것 같다. 이전으로”라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가 홍 장군의 명예 졸업장을 수여한 것에 대해서도 “육사와 홍범도 장군을 연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