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승기 꽉 잡은 '천박사', 28만 가까이 동원…주말 100만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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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일일 관객 수 27만 명을 동원하며 추석 연휴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2위로 14만 명 가까이 동원하며 열심히 뒤를 쫓고 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전날 27만 843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3만 529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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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거미집' 일일 4.7만 명 동원 그쳐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전날 27만 843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3만 5296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이번 주말쯤 1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천박사’의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지난 27일 개봉한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위를 기록한 ‘1947 보스톤’은 같은 날 13만 7448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만 9513명이다. 다행히 개봉 첫날 이후 일일 관객수와 예매율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아직 ‘천박사’의 독주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손익분기점이 45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보다 동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3위를 기록했다. ‘거미집’은 예상에 비해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 중으로, ‘천박사’와 ‘1947 보스톤’에 한참 못 미치는 스코어를 거두고 있다. ‘거미집’은 전날 4만 7797명의 관객들을 모으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14만 5701명이다.
이날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울 순위에서도 ‘천박사’(33.1%)가 여전히 1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로 ‘1947 보스톤’(18.9%), ‘거미집’(9.1%)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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