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가정 폭력 혐의' 안토니 20일 만에 맨유 1군 스쿼드 합류, 다음달 4일 UCL 경기 출전 가능성 타진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가정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안토니가 20일 만에 맨유 스쿼드에 합류한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는 지난 6월 (가정 폭력) 혐의가 처음 제기된 이후 브라질과 영국에서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토니의 고용주로써 맨유는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캐링턴에서 훈련을 재개하고 선발이 가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사건이 더 진전될 때까지 검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클럽으로써 폭력과 학대 행위를 비난한다. 이 상황과 관련된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모든 주장이 피해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가 맨유 1군 스쿼드에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오는 30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다음달 4일 안방에서 펼쳐질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경기 투입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안토니는 최근 전 여자친구였던 가브리엘라 카발린에게 가정폭력, 신체 상해 및 위협 혐의로 경찰에 신고당했다. 상파울루,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은 즉각 조사를 시작했다. 안토니 측은 'SNS를 통해 사실관계를 인지하고 있다.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한 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혐의는 거짓이다. 그녀와 관계는 거칠었고 때로는 소란스러웠다. 하지만 맹세코 신체적 폭행은 가하지 않았다. 경찰 수사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맞대응에 나섰다.
당초 맨유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단호함도 함께 보였다. 지난 1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는 혐의와 관련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복귀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안토니는 TV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나는 진실을 알고 있고, 그것은 밝혀질 것이다. 나는 여자를 만진 적이 없다. 100% 확신한다. 증거를 제시할 것이다. 육체적 폭력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브라질 매체 'UOL'을 통해 공개된 내용은 꽤 구체적이었다. 안토니는 DJ이자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카발린과 2년간 교제했다. 안토니가 아약스에서 뛰던 시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동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발린은 안토니와 나눈 왓츠앱 메시지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안토니는 나를 수차례 폭행하고 공격했다. 심지어 '살해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카발린에 따르면, 최초 폭행은 지난해 6월에 이뤄졌다. 당시 카발린은 안토니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안토니는 상파울루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파티에서 카발린을 폭행했으며, 팔과 머리카락을 잡고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신 17주차였던 카발린은 결국 이 충격으로 유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폭행 발생하고 한 달 후인 2022년 8월 다시 안토니와 교제를 시작한 카발린은 올해 1월 두번째 폭행을 당했다. 카발린은 "안토니의 주먹에 가슴을 맞았다. 실리콘 보형물이 뒤집히는 피해를 입었다"라고 말했다. 증거까지 제시했다. 이후 영국에서 2번 더 폭행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발리는 "안토니는 지난 5월에도 유리컵을 휘두르며 폭행했다. 나는 손가락을 다쳤다"고 덧붙였다. 안토니 어머니와 친구가 이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발리는 안토니를 떠나 브라질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를 떠나 브라질에서 칩거하던 안토니는 지난 27일 영국 귀국을 결정했다. 맨유로부터 휴가를 받았던 안토니는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스페인을 거쳐 영국 맨체스터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매체는 '안토니는 며칠 안에 영국 경찰을 만나 폭행 혐의를 부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소식통은 이 매체를 통해 "안토니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주장하고 있다. 경찰과 함께 앉아 그들이 질문하도록 하고 싶어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안토니는 숨길 것이 없다. 휴대전화를 포함해 경찰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건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토니는 가능한 한 빨리 무죄를 받아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축구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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