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악몽 같은 SON 트라우마 고백 "공 뺏기면 손흥민-GK 1대1 찬스더라"

한동훈 2023. 9. 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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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와 일전을 앞두고 '손흥민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리버풀 홈페이지가 29일(한국시각) 공개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클롭은 토트넘을 극도로 경계했다.

클롭은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최고의 역습을 구사하는 팀이었다. 어디에서든지 우리가 공을 잃으면 그들은 해리 케인을 찾았다. 그 다음 케인은 손흥민을 찾았다. 손흥민과 (리버풀)골키퍼가 1대1 상황이 되는 엔딩을 맞이한다.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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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와 일전을 앞두고 '손흥민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리버풀 홈페이지가 29일(한국시각) 공개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클롭은 토트넘을 극도로 경계했다. 특히 과거에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의 역습에 여러 차례 당했던 아픈 기억이 떠오르는 듯했다.

클롭은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최고의 역습을 구사하는 팀이었다. 어디에서든지 우리가 공을 잃으면 그들은 해리 케인을 찾았다. 그 다음 케인은 손흥민을 찾았다. 손흥민과 (리버풀)골키퍼가 1대1 상황이 되는 엔딩을 맞이한다.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떠난 2019년부터 2023년 여름까지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택했다.

그간 선임했던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역습 축구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라인을 내리고 일단 수비에 치중한 뒤 카운터 어택을 노렸다. 종종 결과는 좋았지만 주도권이 없는 경기 내용 탓에 재미가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하지만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달랐다.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이 높은 위치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점유율을 늘려 적극적으로 공격하기를 원했다. 아직 초반이기는 해도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양새다. 토트넘은 6라운드까지 4승 2무 무패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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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토트넘은 이제 훨씬 더 소유 기반이 됐다. 훨씬 더 자신의 아이디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이와 같은 것들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나는 포스테코글루가 최고의 코치이고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영국 언론 '미러'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클롭은 포스테코글루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클롭은 "토트넘은 정말 잘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를 만나기를 고대한다. 그들은 공격적인 축구를 갈망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것을 분명히 전달했다. 케인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들은 잘 조직된 클럽이다. 우리에게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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