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남북 '우주경쟁' 펼치나… 러, 북한에 기술 이전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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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10월 중 각각 우주발사체를 쏴 올리는 등 '우주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북한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전수받을 가능성이 제기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지난 22일자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엔 발사장으로 향하는 차량, 그리고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러시아 측이 위성 관련 기술을 북한 측에 전수해줄 가능성이 있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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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軍도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최종 시험발사 준비 중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남북한이 10월 중 각각 우주발사체를 쏴 올리는 등 '우주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북한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전수받을 가능성이 제기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 제78주년 기념일을 전후로 정찰위성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지역·시설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지난 22일자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엔 발사장으로 향하는 차량, 그리고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5월31일과 8월24일 등 벌써 2차례나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에 북한은 10월 중 3차 발사 시도를 예고해둔 상태다.
게다가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소재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상호 군사협력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러시아 측이 위성 관련 기술을 북한 측에 전수해줄 가능성이 있단 얘기다.
실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당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회담에 앞서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달 26일엔 러시아 정부 전용기인 '일류신(Il)-62M' 여객기 1대가 사전 예고 없이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오간 것 역시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도 지난 26~27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위성 개발 등을 담당하는 기존 '국가우주개발국'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으로 개편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의 무기 개발과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활동과 관련 징후를 예의주시하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 당국 또한 10월 중 우주발사체 시험에 나설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우리 군은 현재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우주발사체를 개발 중이며, 작년 3월과 12월 1~2차 시험발사에 이어 최종 시험발사를 남겨 두고 있다.
우리 군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최종 시험발사엔 2~4단 추진체를 모두 결합한 '완전체'가 사용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최종 시험발사 성공 뒤엔 오는 2025년까지 이 발사체를 이용해 500㎏급 초소형 레이더 위성을 고도 500㎞ 안팎의 저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우리 군은 이외에도 올 후반기 중 미국의 민간 로켓을 활용해 '정찰위성 1호기'를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이른바 '425' 사업에 따른 우리 군의 위성 5기가 순차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면 군은 자체적으로 북한 내 미사일기지·핵실험장 등 주요시설 정보를 최소 2시간 단위로 수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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