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수자 '3명 중 1명'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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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30대의 아파트 매입 의지에 불이 붙었다.
거래 완료된 전국 아파트 가운데 30대 매입 비중은 2019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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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수도권 아파트를 매수한 사람 3명 중 1명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7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으며 특히 수도권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이 중 60㎡(이하 전용면적)보다 좁은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으나 이보다 큰 면적의 매물은 더 많이 팔렸다. 소형주택보다 실거주 목적의 일정 규모 이상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거래량 증감률은 ▲20㎡ 이하 -26.3% ▲21~40㎡ -24.9% ▲41~60㎡ -4.6%로 소형 평수 수요자는 감소했다. '국민평수'인 84㎡를 포함한 비교적 대형 면적의 아파트를 찾는 이들은 많아졌는데, ▲61∼85㎡ 43.9% ▲86∼100㎡ 84.3% ▲101∼135㎡ 84.3% ▲136∼165㎡ 38.8% ▲166∼198㎡ 17.1% ▲198㎡ 초과 20.9%를 기록했다.
주택가액이 높은 수도권의 경우 40㎡ 초과에서 거래량 증가세가 확인됐으며 61∼85㎡에선 118.4%, 86∼100㎡ 에선 155.7% 만큼 각각 늘었다. 재고가 많고 수요도 풍부한 2~30평형 규모의 아파트 수요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입자 가운데 30대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대 이하 4.5% ▲30대 27.0% ▲40대 25.9% ▲50대 21.4% ▲60
대 13.4% ▲70대 이상 5.6% 등이다. 지난해 전체 통계와 비교할 때 3~50대 매입자는 많아졌으나 60대 이상은 줄었다. 30대 비중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연령별 매입자통계를 발표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격 조정과 특례보금자리론 지원, 금리 안정 영향으로 실거주 목적의 30대 매입자가 시장에 다수 진입했고 중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난 6월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탓에 수요자의 자금 조달 여건이 녹록하지 않고, 상반기 실거래가격 상승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괴리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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