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대로 비상 걸렸네…1군에 레프트백이 아무도 없다

김환 기자 2023. 9. 3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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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레길론마저 부상을 당하며 맨유는 1군 레프트백 세 명을 모두 잃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레길론이 부상을 당해 다음 달 A매치 기간 전까지 복귀하지 못한다. 부상은 경미하지만,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장기 부상을 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맨유의 1군에는 전문 레프트백이 없다"라며 현재 맨유에서 뛰는 레프트백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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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세르히오 레길론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4월에 당했던 발 부상이 아스널전부터 악화됐고, 맨유는 마르티네스에게 한동안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마르티네스는 앞으로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레길론 역시 부상으로 인해 다가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레길론마저 부상을 당하며 맨유는 1군 레프트백 세 명을 모두 잃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레길론이 부상을 당해 다음 달 A매치 기간 전까지 복귀하지 못한다. 부상은 경미하지만,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장기 부상을 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맨유의 1군에는 전문 레프트백이 없다”라며 현재 맨유에서 뛰는 레프트백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짚었다.


맨유의 계획이 제대로 꼬여버렸다. 당초 맨유는 말라시아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부터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던 쇼를 주전 레프트백으로 기용하며 말라시아의 복귀를 기다리려고 했다. 마르티네스도 필요하다면 레프트백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었기 때문에 맨유의 계획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쇼마저 쓰러진 이후부터 문제가 생겼다. 다행히 시즌은 시작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았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맨유는 급하게 레프트백 공백을 메울 자원을 찾았고, 레길론은 급하게 임대로 데려왔다. 레길론은 맨유에 합류한 이후 곧바로 선발로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그 레길론마저 빠진 것이다. 레길론의 부상이 경미하다는 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맨유다.


한편 맨유의 부상 고민은 레프트백에만 있는 게 아니다. 마르티네스의 장기 부상이 유력해졌기 때문에 한동안 센터백 포지션에서도 고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번리전에는 빅토르 린델로프와 조니 에반스가 센터백으로 출전해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남겼지만, 상대가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번리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든든한 수비로 측면을 지켜줬던 오른쪽 풀백 아론 완-비사카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두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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