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샤오싱 야구장 ‘거리는 수원 또는 분위기는 잠실야구장과 비슷’
[앵커]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는 중국 현지에서 처음으로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일명 중국 최고의 야구장으로 불리는 샤오싱 야구장은 크기가 수원야구장과, 분위기는 잠실야구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샤오싱에서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처음으로 적응 훈련에 나선 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표정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박세웅/야구 국가대표 : "(잘 쉬었어요?) 네. (컨디션 어때요?) 좋아요!"]
야구의 불모지인 중국 최대 규모의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는 크기에선 수원 kt위즈파크와, 외야 담장의 형태는 잠실구장과 비슷하다는 분석입니다.
야수들은 흙을 밟아보고, 1루까지 직접 뛰어보며 경기장 적응부터 시작했습니다.
메인구장과 보조구장 모두 지난해 완공돼 인조 잔디가 다소 길고 마운드가 한국과 달라 이 부분에 대한 적응이 필수입니다.
[류중일/야구 대표팀 감독 : "잠실 구장과 비슷한 것 같은데요. 마운드가 좀 딱딱해요. (투수) 왼발이 가파르게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선수들이 적응을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이미 예선 경기를 치른 라오스의 이만수 전 감독은,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만수/라오스 대표팀 총괄 책임 : "(인조 잔디가) 쓴 지 얼마 안 돼서 내년 되면 싹 (높이가) 죽어요. 마운드하고 베이스는 베스트!"]
강백호와 노시환 등 주축 타자들과 투수들 역시 공인구 적응에 공을 들이는 등 현지 적응에 돌입했습니다.
순조롭게 첫 훈련을 진행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모레 홍콩과의 조별리그 1차전으로 아시안게임 4연패를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합니다.
샤오싱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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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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