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청약 경쟁률 130배 뛰었다”...인기 단지, 만점 육박한 청약통장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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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매달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 대비 청약 경쟁률이 130배 뛰는가 하면, 일부 인기 단지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청약 통장도 등장하고 있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0.28대 1이던 1순위 경쟁률이 8월에는 36.62대 1로 1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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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 추세 속 청약 제도 개선까지 예고
향후 청약 경쟁률 및 가점 더 높아질 전망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매달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 대비 청약 경쟁률이 130배 뛰는가 하면, 일부 인기 단지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청약 통장도 등장하고 있다. 분양가가 더 높아지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아껴온 청약 통장을 적극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0.28대 1이던 1순위 경쟁률이 8월에는 36.62대 1로 1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1월(1순위 청약 접수일 기준) 수도권에서는 1649가구가 일반공급으로 선보였고 여기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459건에 불과했다. 이어 2월에는 1582가구 모집에 3348건이 몰리며 1순위 평균 2.12대 1로 경쟁률이 기록했다. ▲3월 6.74대 1 ▲4월 8.49대 1 ▲5월 6.78대 1 ▲6월 21.95대 1 ▲7월 9.31대 1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8월에는 3007가구 모집에 1순위 통장 11만131건이 몰리며 1순위 평균 36.62대 1을 기록했다. 소수점 이하에 머물던 경쟁률이 두 자릿수 경쟁률로 130배 껑충 뛴 것이다. 1순위 청약통장 접수 건수도 1월 459건에서 8월 11만131건으로 240배가량 증가했다.
분양가 상승 기조에 마음 조급해진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 통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251만으로 전년 동월(2030만원) 대비 10.88%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분양가가 19.51%(1635만 원→1954만 원) 뛰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부부의 통장 보유 기간을 합산하고, 부부의 청약 기회도 인당 1회로 늘리는 등 청약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면서 연내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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