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이전 대비 1.8% 성장… 프랑스·독일에 앞서

이경탁 기자 2023. 9. 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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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수렁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통계청(ONS)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투자은행 인베스텍의 산드라 호스필드는 가디언에 "앞으로의 성장 전망이 나아질 거라는 지표는 오늘 수치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며 "영국 경제는 겨울에도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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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영국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영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수렁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통계청(ONS)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올해 2분기 말 국내총생산(GDP)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가 같은 기간 1.7%, 독일이 0.2% 성장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나은 실적이라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영국 경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팬데믹에서 더 빨리 회복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영국 전체의 성장률도 기존 4.1%에서 4.3%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 역시 기존 0.1%에서 0.3%로 수정했다. 2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0.2%로 변동은 없다.

가디언은 다만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성장 동력이 주춤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인베스텍의 산드라 호스필드는 가디언에 “앞으로의 성장 전망이 나아질 거라는 지표는 오늘 수치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며 “영국 경제는 겨울에도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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