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밤 목에 걸린 중년여성…간호사 응급조치로 위기 넘겨

한소희 기자 2023. 9.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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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오늘(29일) 오전 11시반 쯤 중년 여성 A 씨는 남편과 함께 경남 거제시 추모의 집을 방문해 주차장 근처에서 대기하며 차 뒷좌석에서 생밤을 먹었습니다.

때마침 주변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간호사 정성길 씨가 급히 A 씨에게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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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임리히법 실시 중인 간호사 정성길 씨

추석을 맞아 납골당을 찾은 중년 여성이 생밤을 먹다 목에 걸렸지만, 주변에 있던 한 간호사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추석인 오늘(29일) 오전 11시반 쯤 중년 여성 A 씨는 남편과 함께 경남 거제시 추모의 집을 방문해 주차장 근처에서 대기하며 차 뒷좌석에서 생밤을 먹었습니다.

그러다 생밤 한 알이 목에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습니다.

때마침 주변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간호사 정성길 씨가 급히 A 씨에게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조치했습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질식 위험이 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력을 줘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입니다.

1∼2분가량 흉부에 압박을 주자 A 씨는 목에 걸린 생밤을 토해냈습니다.

다행히 위기를 넘긴 A 씨는 정 씨에게 여러 차례 감사하다는 말을 남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남 통영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정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2~3분만 음식물로 기도가 막히더라도 심정지까지 올 수 있어서 응급한 상황이었다"며 "다행히 음식물이 빠진 A 씨가 감사 인사를 전할 정도로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정성길 씨, 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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