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태우 ‘40억 애교’ 발언에 “뻔뻔하고 오만”

허인회 기자 2023. 9. 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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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보궐선거 비용으로 추산되는 40억원을 애교로 봐달라는 취지의 발언에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범죄자를 사면해 후보로 낸 윤석열 대통령이나 40억원 혈세 낭비에 애교 운운하는 김 후보나 정말 뻔뻔하고 오만하기 이를 데 없다"며 "더욱이 같은 자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오죽 신임했으면 사면에 복권까지 싹 다 해줬겠냐며 김 후보를 띄워줬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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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예산 허투루 쓰게 한 장본인…제 정신인가”
“혈세 낭비해놓고 부끄러운 줄 몰라…반드시 심판”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28일 오전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보궐선거 비용으로 추산되는 40억원을 애교로 봐달라는 취지의 발언에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범죄로 보궐선거를 만들어 놓고 다시 출마한 후안무치한 후보가 아니랄까봐 40억원의 혈세를 낭비시켜 놓고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르는 물가와 대출이자에 민생은 신음하는데 안 그래도 모자라는 구 예산을 허투루 낭비하게 한 장본인이 애교로 봐달라니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범죄자를 사면해 후보로 낸 윤석열 대통령이나 40억원 혈세 낭비에 애교 운운하는 김 후보나 정말 뻔뻔하고 오만하기 이를 데 없다"며 "더욱이 같은 자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오죽 신임했으면 사면에 복권까지 싹 다 해줬겠냐며 김 후보를 띄워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김 후보의 망언과 김 대표의 자랑으로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심판해야 할지 명확해졌다"며 "국민께서는 무도하고 오만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전날 유세에서 "저로 인해 보궐선거를 하게 된 데 그간 무수하게 사과를 해왔다. 그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을 제가 4년 동안 4000억원 넘게 벌어들이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죽 신임했으면 특별사면에 복권까지 싹 시켰겠나"라며 "김 후보가 되면 대통령도 밀어주고 서울시장도 밀어줄 것 같다"고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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