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전북 전주시내버스 기사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임충식 기자 2023. 9. 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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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이번 추석에도 시민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전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사들이 한복을 입고 운행하는 '한복데이'를 실시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명절연휴 첫날인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한복데이에는 시내버스 5개사와 마을버스 1개사의 운전원 약 24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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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복데이 운영…시내·마을버스 기사 240여명 동참
전주시가 추석 연휴기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사들이 한복을 입고 운행하는 ‘한복데이’를 이번 추석에도 실시했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통문화의 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이번 추석에도 시민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전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사들이 한복을 입고 운행하는 ‘한복데이’를 실시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 설명절부터 한복데이를 운영해 오고 있다. 당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명절 분위기를 선물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명절연휴 첫날인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한복데이에는 시내버스 5개사와 마을버스 1개사의 운전원 약 24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0월1일까지 한복을 입고 승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날 버스를 이용한 시민 김모씨(33)는 “한복을 입은 기사님의 환한 미소에 기분이 좋아졌다. 명절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서 좋았다”면서 “작지만 시민들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상택 대중교통본부장은 “한복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운전원들 덕분에 시민들이 한가위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복데이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준 운전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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