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부터 전통공연까지…민족 대명절 한가위, 서울서 즐기는 방법
서울 곳곳에서 풍성한 한가위 즐길 수 있어
국립민속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서 축제 열린다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긴 연휴와 함께 돌아왔다. 이번 추석은 무려 6일이나 연달아 쉴 수 있어 연휴 동안 귀향길에 오르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려 여느 때보다 더욱 떠들썩하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명절맞이 각종 할인 혜택과 축제, 특별 입장 등 추석에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가득하다. 서울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전통 관련 문화생활을 소개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은 △종로구 광장시장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은평구 대조시장 △중랑구 장미제일시장 △동대문구 답십리시장 △금천구 비단길현대시장 △강서구 까치산시장 △성북구 길음시장 △구로구 고척근린시장 등 총 106곳이다.
과일부터 고기, 제사용 그릇까지 최소 5%부터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시장별로 일정 금액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이나 서울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시민들은 쿠팡이츠, 네이버 동네 시장 장보기 등 대중적인 온라인쇼핑플랫폼에서 장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시장에서 직접 가서 구매하는 것처럼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세시 체험으로는 베를 직접 짜고 노동요를 배우는 길쌈 체험과 대한씨름협회 주관 씨름대회와 체험, 벼 타작부터 도정을 거쳐 송편을 직접 쪄보는 ‘가을걷이’ 체험이 있다. 한 해 동안 거둔 수확에 감사하는 추석의 정신을 그대로 나타내는 체험들이다. 길쌈 체험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제 제 36호로 지정된 ‘거창삼베길쌈’을 그대로 배워보는 체험으로, 본관 앞마당에서 진행한다.
신나는 공연도 열린다. 문지기 놀이나 강강술래, 꼬리따기 등 전통 놀이를 공연하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6호 ‘영덕 월월이청청’과 풍물패와 관람객이 함께 공연에 참여하는 ‘평택농악’ 한마당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팬데믹 시대에 접어들고 처음 맞는 추석인 만큼 명절에 모인 가족 간의 소통과 유대를 위한 프로그램들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 추석엔 국립 민속 박물관에서 가족의 정과 소중함을 느끼는 가을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
조선왕릉은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모든 왕릉이 무료 개방된다. 서울시 소재 왕릉은 △헌릉 △인릉 △태릉 △강릉 △의릉 △선릉 △정릉 △영휘원 △숭인원 △연산군묘 등이다.
오전엔 서울공예박물관 안 아름다운 전통 공예를 구경하고, 오후에는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면 딱 맞다. 29일까지 홈페이지서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신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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