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2023 블리즈컨 주요 일정 공개

9월 30일 오전 4시 3차 입장권 판매…신규 소식 순차 공개 예정

블리자드가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열리는 '2023 블리즈컨' 3차 입장권 판매 소식과 함께 주요 행사 일정을 안내했다. 

블리자드는 "입장권은 AXS로 판매된다. AXS 계정이 없다면 미리 만드는 것을 권장한다. 입장권 판매는 한국 시각 9월 30일 토요일 오전 4시에 시작된다. 1회 거래당 최대 두 장의 티켓만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콘텐츠는 무료로 생중계되며 현장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유저들을 위한 가상 입장권 '블리즈컨 컬렉션' 관련 정보는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2023 블리즈컨은 개막식에서의 가장 큰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어떤 소식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금껏 블리즈컨 개막식에서는 신작 트레일러가 공개됨 만큼 이번에도 신작이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2022년 1월 발표된 신규 IP 1인칭 판타지 샌드박스 서바이벌 '오디세이' 정도다. 

개막식 이후에는 현재 서비스 중인 대표 게임 업데이트 소식이 무대를 장식한다. 오버워치2는 새로운 영웅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용군단과 클래식 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e스포츠 대회를 포함한 이벤트로는 8개의 팀이 경쟁을 펼치는 오버워치2 월드컵, 하스스톤 개발자와의 맞대결, 워크래프트 럼블 인플루언서와의 승부, 디아블로4 지옥의 잉크 수집,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길드전, 호라드림 도서관 탐방 등이 거론됐다.

블리자드는 "현장이든, 온라인이든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 블리자드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블리즈컨 최신 소식을 꾸준히 공개할 예정이다. 잊지 말고 팔로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3 블리즈컨 소식이 전해졌지만 팬들의 기대감은 이전과 다르게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디아블로4 등 최근 블리자드 신작들이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서 불만을 누적시켰기 때문이다. 10~20대 신세대 게이머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도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 입장에서 2023 블리즈컨은 분위기 전환을 위한 중요한 무대인데 세계 최고 게임사로 군림했던 블리자드가 이를 발판 삼아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2023 블리즈컨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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