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장유빈, 아시안게임 2라운드 2위...한국, 단체전 이틀 연속 선두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의 장유빈(21)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둘쨋날 2위를 달렸다.
아마추어 장유빈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서호국제코스(파72·7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쳐 어제보다 한 계단 내려온 장유빈은 단독 선두 코 타이치(23·홍콩·22언더파)를 6타 차로 추격했다.
이날 9타 줄인 대만의 훙치엔야오(31)가 장유빈과 나란히 공동 2위로 올라섰고, 한국 조우영(22)이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공동 4위(14언더파)를 달렸다. 장유빈과 조우영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리고 프로 전향을 미뤘지만,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란히 1승씩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25)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공동 7위(13언더파)로 올라섰다. 김시우(28)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해 공동 9위(12언더파)를 달렸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PGA 투어 소속은 임성재와 김시우 뿐이다. 임성재는 “날씨가 덥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한다”며 “내일도 최대한 타수를 많이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선두로 나선 코 타이치는 첫날 버디만 10개 잡아낸 데 이어 이날은 이글 1개, 버디 10개로 무려 12타를 줄였다. 올해 초 프로 전향한 그는 지난 3월 홍콩에서 열린 월드 시티 챔피언십에서 홍콩 선수 최초의 아시안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세계 랭킹 577위다.
한국은 이틀 연속 단체전 랭킹 1위(388타)를 지켰다. 2위는 홍콩(394타), 3위는 일본(398타)이다. 남자 골프 단체전 순위는 국가별 선수 4명 중 상위 3명 스코어를 합산해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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