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다양한 기회 만들 것"…연휴 첫날, 기회소득 지원 장애인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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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추석연휴 첫날 일정은 '기회소득 지원 장애인과 동행' 이었다.
지난 21일 경기도의회 제1회 추경예산에서 장애인 기회소득 13억원이 통과돼 이번 동행의 의미는 더 컸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석연휴 첫날 '장애인 기회소득' 참가자 두 분과 광교호수공원을 걸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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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석연휴 첫날 '장애인 기회소득' 참가자 두 분과 광교호수공원을 걸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함께 동행한 신선아 님은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지원받는 '장애인 누림통장'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만큼은 장애인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썼다.
김 지사는 "'가치활동' 목표를 세우고 나니 더 많이 움직이면서 건강을 챙기게 된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장애인 기회소득'이 월 5만원이라는 적은 비용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거라 확신한다.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첫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에 1만명 가까운 신청자가 몰렸다. 2000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추가로 7000명에게 더 기회를 주기 위해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앞서 경기도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 1차분 지급을 지난 8월말까지로 완료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월 5만원씩 6개월 동안 총 3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선정자들이 운동 목표 등을 수립하면 가치 활동을 돕기 위한 1차분 기회소득을 순차적으로 현금 지원한다. 참여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스스로 운동 목표를 등록해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경기도는 장애인의 활동으로 건강이 좋아진다거나 더 이상 건강이 나빠지지 않아 사회적 비용(의료비·돌봄비용)이 감소하는 것을 사회적 가치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동행은 장애인 기회소득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해 걷어 건강하게 몸 유지하는게 가치창출 하는 것으로, 같이 동행을 통해 그 모습을 직접 보여 준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 지사는 장애인들과 장애인기본소득에 대해 이야기하며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장애인들이 겪는 많은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카페에서는 긴 시간 직접 필기하며 경청하기도 했다. 특히 안마바우처와 장애인 이동권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하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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