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19금 드라마'→리사 '19금 누드쇼'…블랙핑크 외설 논란 어쩌나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잇따라 외설 논란에 휩싸이며 팬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제니가 혹평 속에 조기종영한 HBO의 '디 아이돌'에 출연하며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것에 이어, 리사는 성인 카바레 쇼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팬들도 대체로 "아쉽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리사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프랑스 성인 카바레 쇼인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공연에 나선다. K-팝 아이돌 중 최초다. 이 쇼는 선정적인 의상을 입거나 나체의 퍼포머가 공연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몸매가 드러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하며 팬들의 우려를 키웠다.
공연 직후 공개된 사진 속 리사는 상의를 탈의하지 않은 채 나타났지만, 논란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았다. 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리사의 행보가 10대 청소년에게 왜곡된 성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K팝 아이돌로서 부적절한 행보였다" 등의 지적을 이어갔다.
제니는 지난 6월부터 7월 사이 공개된 '디 아이돌'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해당 작품은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과 위켄드 등 글로벌 스타들이 출연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공개 직후 지나친 노출 장면과 베드신 등의 음란한 장면으로 '고문 포르노', '음탕한 남성 판타지', '강간 판타지'라는 악평을 받았다.
제니도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그는 1편에서 브라탑과 핫팬츠를 착용한 채 남성 댄서들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논란에 휩싸였다. 안무 중 일부가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포함했던 것. 뿐만 아니라 제니는 "걔가 나보다 섹스를 더 잘해?" 등 높은 수위의 대사를 소화하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트로이 시반, 릴리 로즈 뎁 등 동료 배우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제니의 모습이 공개되며 다시 한 번 외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제니와 리사의 행보는 아직도 외설과 예술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글로벌 톱스타로 자리잡은 블랙핑크가 왜 이러한 행보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는 상황. 선택에 대한 책임은 필수인 만큼, 이들이 '외설 논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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