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부산 곳곳에서 화재 잇따라…2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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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산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추석 당일인 29일 오전 8시 40분쯤 부산 영도구 청학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불이 나 3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당시 불이 난 아파트 거주자는 모두 외출한 상태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출동 경찰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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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층, 기와 지붕 불타…인명피해 없어
전날 연제구 아파트 빈 집서 불…경찰 1명 연기흡입
해운대구 아파트에선 부탄가스 폭발…70대 1명 부상
추석 연휴 부산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추석 당일인 29일 오전 8시 40분쯤 부산 영도구 청학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불이 나 3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시설 관계자 5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건물 2층 내부와 기와지붕 등을 태워 소방당국 추산 2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파트 화재도 잇따라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연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6명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당시 불이 난 아파트 거주자는 모두 외출한 상태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출동 경찰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태워 소방당국 추산 89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오후 6시쯤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선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던 중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음식을 조리 중이던 70대 여성이 오른팔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폭발이 화재로 번지지 않아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6일간의 긴 연휴인 만큼 여행객 증가와 음식 조리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항상 화재에 경각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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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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