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수준' 추석 당일 부산·경남권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 극심

귀성·귀경 차량이 동시에…양방향 정체 극심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22㎞ 긴 구간 정체
평년 명절 대비 정체 심해…오후 8~9시쯤 해소 전망

추석 당일인 29일 부산·경남권 주요 고속도로에 귀성·귀경 차량이 동시에 몰리면서 늦은 오후까지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군북나들목에서 함안2터널까지 22㎞에 달하는 긴 구간 정체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순천방향으로는 산인분기점~함안휴게소 13㎞ 구간과 동창원~창원1터널 10㎞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부산울산고속도로도 부산방향 해운대~해운대터널 5㎞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서울방향 양산분기점~양산 3㎞ 구간과 부산방향 통도사휴게소~양산 6㎞ 구간 등 양방향 모두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5시간 40분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 요금소까지는 6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현재 부산·경남 주요 고속도로 양방향에 전반적으로 정체가 매우 극심해 평년 명절과 비교해도 정체가 심한 편"이라며 "저녁 8~9시쯤 정체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출발 전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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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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