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서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해마다 늘어…가장 많은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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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서 흡연, 취사 등 불법행위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이 국립공원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에서 적발된 불법행위가 2018년 2067건에서 2019년 2499건, 2020년 3004건, 2021년 3020건, 지난해 3083건, 올해 7월까지 1532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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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국립공원에서 흡연, 취사 등 불법행위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이 국립공원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에서 적발된 불법행위가 2018년 2067건에서 2019년 2499건, 2020년 3004건, 2021년 3020건, 지난해 3083건, 올해 7월까지 1532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불법행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북한산(2593건)이며 설악산(1818건), 지리산(1800건), 한려해상(916건), 계룡산(810건)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적발된 불법행위는 비법정탐방로(샛길) 출입(5683건), 무단주차(2367건), 취사(1998건), 음주(1571건), 흡연(1006건), 야영(761)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환경오염과 산불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2018년 8건에서 지난해 22건, 인화물질 반입이 3건에서 15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립공원에서 불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처벌받거나 2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최근 5년간 내려진 과태료 처분이 1만5829건이며 고발은 42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국립공원공단이 공원 순찰과 거점근무 순찰, 특별단속팀을 통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불법 행위를 예방하거나 줄이는데에는 실효적이지 않다"며 "공단의 최우선 설립 목적이 자연과 생태계 보전인 만큼 불법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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